NOTICE 

갑자기 떠난 제주 여행!!!

출발 5일전 비행기 예약을 시작으로 숙소, 일정 짜기를 진행했다.

9개월 아기와 떠나기에 일정은 최대한 유모차 이동 가능한 곳으로, 여유롭게~ 계획하였으나, 휴양보다 관광을 좋아하는 나의 일정은

결코 여유롭지 않아 그날 상황에 맞게 버릴건 과감히 버려야 했다.

 

9개월 아기를 위한 준비사항

- 이,착륙시 나타날 수 있는 귀아픔 등을 위해 마실 물 이나 분유, 쥬스(국내선 액체류 기내 반입 가능)

- 여행 중 먹을 이유식(제주 이마트에서 구입)

- 카시트, 유모차 대여

 

 

곽찬 2박3일의 일정

 

첫째날!!

첫날 오전9시 비행기라 새벽부터 움직여야 하기에 서쪽 해안도로부터 돌고 싶던 마음을 억누르며 동쪽방향으로 일정을 잡았다.

 

제주에 도착하고 2시간 후부터 보슬보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서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은것에 감사해야 했다.

원래 일정은 아쿠아플라넷과 섭지코지였는데, 비로 인해 아쿠아플라넷으로 하루를 마감하기로 했다.

 

*점심 : 한정식 소드래(공항 10분거리, 주차 가능) - 내가 주는 별표

*저녁 : 커큐민흑돼지(섭지코지, 성산일출봉 근처) - 내가 주는 별표

*숙소 : 갯그시펜션 - 내가 주는 별표(객실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둘째날!!!

 

전날 가지 못한 섭지코지로 고고싱~

성산일출봉을 가고 싶었지만, 오전부터 9개월 아기를 앉고 움직일 엄두가 나지 않았기에 유모차 이동이 가능한 섭지코지로 향했다.

9월초~ 여전히 덥다~ 그래도 제주의 상징인 바람이 가끔 불어주어 다닐만 했다.

전날 비로 인해 일정을 미룬 섭지코지와 늦잠을 만끽한 대신 하루 출발이 늦어져 쇠소깍과 주상절리는 다음 기회에!!!.

 

 

언젠가 속초를 가다 중간에 미술관에 들러 이중섭 작품을 접한적이 있었다. 아마도 이중섭 특별전이지 않았나 싶다. 

포토존에 "황소"라는 작품이 크게 있었다. 그 당시 문득 "황소"의 진품이 보고 싶었던 기억이 나기도하고 또 일정에 있는 천지연폭포

근처라 잠시 들리기로 했다.

내 목적은 딱 하나~ "황소"를 보리라~ 였는데...미술관과 어울어진 까페거리가 더 나를 급 기분 좋게 했다.

미술관 근처의 풍경은 제주의 느낌이 아닌 새로운 예술의 거리로 다가왔다.

빡빡한 일정에 시간 계산을 하다 만난 곳이여서 일까... 미술관 근처라는 이유에서 였을까~

그냥 미술관을 둘러보고 차 한잔하며 여유를 만끽하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봤다. 

 

 

숙소를 용머리 해안 근처로 예약하여 저녁을 숙소 근처에서 먹고 들어갈 계획으로 중문의 많은 음식점을 뒤로 하고 출발하였는데

울랄라~미리 검색해 둔 맛집은 비수기여서인지 7시가 좀 넘었을 뿐인데 문을 닫고, 짙은 어둠만이 반기고 있었다.

그렇게 어둠과 배고픔은 밀려오고~ 문 연 밥집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포기~ 일단 숙소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숙소 100미터를 남겨 놓고 문 연 밥집을 발견했다.

 

*점심 : 제주 쌍둥이 횟집(점심특선) - 내가 주는 별표

*저녁 : 산방산 나들목 - 내가 주는 별표

*숙소 : 온기담은 펜션 - 내가 주는 별표  

 

 

세째날!!

 

 

 

전날보다 좀 부지런을 떨어 9시반쯤 용머리 해안에 도착했지만~ 머리 위로 내리 쬐는 햇살은 피하고 싶었다.

더 일찍 왔다 가거나 해질무렵 왔어야 했나부다. 그래도 더 더워지기 전에 온것에 감사하기로~

10여년 전 왔을 때 보다 길이 많이 좋아진거 같았다. 그때는 바닥이 울뚱불뚱하고 조심해야 할 곳이 많았는데~ 이젠 약간의 보수로 아기띠 하고 움직여도 어려움이 없으며,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 가지 않고~ 중간에 계단을 이용하여 편한길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서쪽에 있는 풍차 해안도로~ 중간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게 만들었다.

 

 

협재해수욕장 그리고 곽지해수욕장~

잠깐 바다에 발을 담그고 갈 생각으로 들린 협재해수욕장에서 해수욕하는 사람들을 보며, 물놀이 준비를 하지 않고 온 것에 급 후회했다.

협재해수욕장의 물은 들어갈 만 한대 비해 곽지해수욕장의 물은 차가웠다~

협재는 파도가 거의 없었고, 곽지해수욕장은 파도가 치고 있었다.

파도치는 곽지해수욕장에서 3일간의 제주여행사진이 담긴 핸드폰이 바닷물에 풍덩 잠수하는 아찔한 사건으로 여기 있는 사진만을 품고 이번 여행을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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