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은 현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도록 준비된 곳이였다.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곳, 컴퓨터가 없는 곳, 텔레비젼과 라디오를 찾을 수 없는 곳...
그래서 객실마다 설치되어 있는 유선전화기를 들지 않는 한 선마을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전혀 알 방법이 없다.



선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늦은 저녁시간이였다.
찜찔방 옷 같기도 하고 어디 큰집에서 나왔을 꺼 같은 단체 복장을 한 사람들을 보며 "여기는 도대체 어디인가" 적응이 되지 않은 시간.....
고객지원실에서 대여해 주는 여러 물품들을 체크하다 우리 일행도 호기심이 생겨 그들이 입고 있는 개량한복에 대여 수량을 적고 있었다.
이 편안 한복이 그날 늦은 밤까지 나의 웃음을 자극했다.



식사시간은 아침 8시~9시, 점심 12시~1시, 저녁 6시~7시에 시작된다.
오직 풀 종류와 나물반찬만 나올 꺼라는 슬픈 상상을 하며 식사 시간을 맞이하였다.
오호~~다행이다^^ 다양한 쌈 종류와 신선한 과일, 찐생선, 기름이 적은 닭고기 요리.............
약간 싱겁지만 그래도 은근 맛있고 건강에 좋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일상에 지친 마음은 대 자연을 통해 회복하고,
일상에 지친 몸은 휴식과 함께 신선한 야채와 음식으로 회복시켜려 하고 있었다.
바쁜 일상으로 식사시간이 빨라진 이들에게 여유와 건강을 챙기기 위해 테이블마다 30분짜리 모래시계가 준비되어 있었다.



대자연과 함께 하는 이 곳.............지루할 수도 있지만, 잘 찾아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곳이였다.
일단 산책 코스가 다양하다. 혼자 산책하기 심심할까봐 영리한 개도 대여해 준다..ㅋㅋㅋㅋ
건물 내에는 온천이 준비되어 있고, 여러종류의 운동기구 및 용품들이 있었다.
시간에 맞춰 요가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었으며, 미리신청하면 영화관람실도 이용할 수 있다.










객실내부^^





하늘이 보이는 이 천장에 나는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도록 환상적으로 설계한 이 침실!!
"우와 멋지다" 하지만 이 날 밤은 흐린날이라 밤하늘의 별 구경은 불가능했다..
"눈오는 밤 멋지겠다"는 상상을 하며 잠이 들었지만 새벽 5시경!!! 형광등과 유사한 불빛에 잠에서 깨고 말았다......
아.......햇살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형광등보다 더 밝은 효과를 내고 있었다.
8월 하순 여전히 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없는 이 침실 안은 전날 받은 태양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다시 내리쬐고 있었다..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아침!! 아~나는 피곤타~~~





개인적으로 외부와 단절된 것도 좋았고, 대자연 속에 묻혀 있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단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설탕을 찾을 수 없었고, 객실마다 에어컨과 냉장고가 없어 바람이 잘 불지 않는 한여름은 쾌적한 잠을 청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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